작성일 : 11-01-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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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는 지구 (대우가족 1998.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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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환구
 조회 : 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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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등 온실기체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논란이 일부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조용히, 그러나 관련기업과 환경단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지난 1979년부터 인공위성으로 관측해 온 자료에 따르면 대류권 기체의 온도가 예상과는 달리 미세하지만 내려갔다는 결과발표였다. 지표온도가 백년전보다 0.3도에서 0.6도 정도 증가했기 때문에, 지표에서부터 10-15km 두께를 유지하는 대류권 내부의 온도도 당연히 올라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아주 조금씩 이지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일단의 학자들은 위성에서 보내온 자료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지구주변을 돌면서 대기 중에 있는 산소 분자로부터 나온 마이크로파를 측정하는 위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저항의 영향으로 고도가 조금씩 떨어지게 되고, 이렇게 고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온도측정 오차가 발생해 사실은 올라간 온도를 내려간 것으로 잘못 계산했다는 것이다.
몇 가지 측정인자를 포함하였느냐 혹은 누락하였느냐 하는 문제와 함께 양측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기체의 증가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면 온실효과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대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소나 질소는 가시광선을 통과시키므로 태양광선은 지표에 도달하고 도달한 뒤에는 지표면에 흡수되어 열로 바뀌게 된다. 이때 열은 적외선 형태로 방출되는데 질소나 산소는 이들 적외선도 그대로 통과시킨다. 그런데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등은 적외선을 흡수해 부근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지구온도를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이들 기체는 그러나 지나치게 많아지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여 더 이상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환경으로 바꿀 수도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증가에 따라 그 발생 양이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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